나의 이야기

나의 이쁜 제자

하라하연 2019. 1. 7. 12:34

토요일이면 교회 사랑방에서 나는 김집사와 그녀의 딸 다희(가명)와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김집사는 부모님의 큰 믿음의 대를 이어서 그런지 참으로 보기 드문 신앙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친정 어머니는 90가까운 연세에 지금도 하루종일 기도로 하루를 보내신다고 한다

믿음의 족보는 하늘에 새겨지는 계보가 아닌가?

집사님의 딸 다희(가명)는 30살도 되지 않은 20대의 자매다

그 믿음의 계보가 이 딸에게로 흘러 내려 오는걸까?

이렇게 이쁜 믿음을 가진 자매를 만난 것은 나에게 새로운 기쁨을 준다

말씀과 기도가 같이 무장되어 있는 자매다


몇개월 전부터 김집사와 다희와 토요일에 만나서 말씀을 가지고 서로 나눈다

열왕기를 먼저 읽고 나누었다

나는 왕들의 이름을 나열하여 도표를 그려 주었다

그냥 읽다보면 혼돈되고 어려우니 왕의 이름을 체크 해가며 그 부분을 읽게 되면 정리가 된다

북이스라엘과 남유다 왕의 같은 시기는 줄을 그어서 동시대임을 한눈에 보게 하였다.

그 시대에 있었던 선지자도 도표에다 표시를 하며서 읽다보면 언제 왜 그 말씀들이 있었는지 이해가 쉽다

다희는 알아듣기 쉽고 이해가 된다며 계속해서 성경을 같이 읽자고 제안하여 아직도 만나고 있다

얼마나 좋아하는지 ~~~

나는 이 젊은 자매 때문에 새로운 생기를 받게 된다

"어디를 먼저 알고 싶니?"

"창세기 부터 해 주세요"

열왕기를 마치고 우리는 창세기를 읽었다

1주일에 한번씩 2번 만나서 창세기를 마쳤다

출애굽을 또 2번만에 마쳤다

다희가 열심히 성경 말씀을 읽어 오기에 얼마든지 소화가 되는 것이다

읽다가 이해가 안된 부분을 서로 물어보고 또 그 상황들을 요즈음의 현실에 비추어

혼탁한 문제들의 답을 유추해 보기도 한다


민수기도 역시 2번만에 마쳤다

민수기는 이스라엘 민족의 부대 배치가 맨 먼저 나온다

이 배치를 그림으로 그려서 전쟁에 나갈 숫자를 다 적어 넣는다

성막의 주변에도 정해진 레위인의 자리가 있다

그것을 먼저 그려 놓고 읽다보면 말씀이 한 눈에 보인다

읽는것이 어렵지가 않다

2시간30분 정도 같이 나눈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말씀을 알게 되면 바른 기도의 능력도 세워질것이다

늘 다희에게 축복해 주게 된다


이제 우리는 미가서를 읽고 나누자고 약속을 했다.

베델레햄에서 태어나신 아기 예수님의 이야기가 미가서에 있기에 알고 싶다는것이다

"권사님. 미가서는 너무 어려워요."

"그래 다음 주에는 같이 나누어 보자"

이렇게 서로 나누다 보면 배의 은혜가 더해진다

게을러져서 말씀 읽기를 등한시 하다가 나도 다시 읽고 정리해서 다희를 만난다

나누다 보면 큐티는 저절로 이루어짐을 알수가 있다.

이것은 다희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너무나 좋은 것이다


어느 날은 집사님만 오시고 다희는 오지 않았다

감기가 심하여 새벽 예배도 오지 못하고 쉬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좀 있었더니 마스크를 하고 무장한 다희가 사랑방으로 들어 온다

감기인데 왜 왔냐고 했더니 ~~~

"아침에 기도 하는데 성령님이 집에 있지 말고 권사님 만나러 가라고 하세요

그래서 마스크도 하고 왔어요"

얼마나 이쁜지 상상이 가나요?


이번 주는 나도 미가서를 읽고 다희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다른 목사님의 설교도 들어보고 참고할 만한 것들도 찾아보고~~

역사적인 배경을 모르고는 이해가 불가능한 에언서이다.

그 힘든 시기에 이 민족에게 미가를 통해 예수님이 탄생 하실것을 알려 주신 은혜

하늘의 소망이 우리에게 있음을 ~~ 이 땅에 오실 주님

마굿간에서 태어나는 어린 양 예수를 보내신 여호와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며

또 다시 오실 주님을 소망하며~~

이 땅의 힘든것을 견디어 내게 하신 주님의 사랑을 가슴 깊숙히 느끼고 함께 하게 된다

이번 주 토요일에 또 만날 다희를 생각하며 내 마음에 작은 불씨가 피어나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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