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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하연 2012. 12. 12. 16:54

꿈을 꾸었다

 

앞부분은 정확지 않지만 뒷부분은  기억이 생생한 꿈이다

 

지퍼달린 중간 크기의 비닐 봉투 같은것이 내 앞에 있다

그 안에는 고름이 가득 담겨있다

그런데 그것은 내 몸안에 있는거란다

 

누군가 지퍼를 열어 놓고

그 고름을 끝에서부터 쫙 밀어 내었다

하나도 남김없이 끝에서부터 좍 밀어서 다 뽑아 내었다

 

그리고 꿈을 깼다

새벽이다

 

하루종일 이 꿈이 나를 기분 좋게 한다

잘 모르지만 그동안 내 속에 있던 나쁜 것들이 다 나간게 아닐까?

공연히 믿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