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었다
앞부분은 정확지 않지만 뒷부분은 기억이 생생한 꿈이다
지퍼달린 중간 크기의 비닐 봉투 같은것이 내 앞에 있다
그 안에는 고름이 가득 담겨있다
그런데 그것은 내 몸안에 있는거란다
누군가 지퍼를 열어 놓고
그 고름을 끝에서부터 쫙 밀어 내었다
하나도 남김없이 끝에서부터 좍 밀어서 다 뽑아 내었다
그리고 꿈을 깼다
새벽이다
하루종일 이 꿈이 나를 기분 좋게 한다
잘 모르지만 그동안 내 속에 있던 나쁜 것들이 다 나간게 아닐까?
공연히 믿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