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눈을 떠니 남편 왈~~
"어떻게 그렇게 죽은 듯이~~ 잠을 자고 있네"
"나 진짜 지금 죽었다가 살아 났어"
"무슨 말이야?"
"꿈 속에서 내가 정말 죽었어 근데 다시 살았네"
내용은 이렇다
꿈을 꾸었다.
그런데 내가 죽은 것이다
갑자기 왜 죽었는지?~~
몸둥이는 좀 잘라지고 엉망인것 같은데
장례를 해야 하니까 몸을 이리 저리 붙여서 천으로 말았다.
그런데 교회에서 나를 가장 위하는 홍권사가
내 얼굴에 화장을 해준다
얼굴도 이그러져 있나보다.
그래서인지 얼굴을 아주 정성스럽게 해 준다
"여기 좀 봐!! 얼굴이 정말 이쁘다"
화장한 얼굴이 다듬어 져서 그런지 홍권사는
내 죽은 얼굴이 이쁘다며 소리치다시피 말한다
나는 분명 죽었는데 또 살아서 같이 보고 있었다.
말도 했다
이제 불로 화장을 할 거라고 저기서 불을 가져왔다
나는 이제 저 불 속으로 던져진다
나는 내가 당연히 가는것에 불만이 없다
그러나, 혹여나 내가 불에 탈 때, 뜨거운거 좀 느낄지 모르니 나를 던져 넣기 전에
마취 주사를 한번 나아달라고 내가 부탁한다
담당자가 그러마 했다
꿈이라 그런지 나는 그런 상황 앞에서 너무나
당연하고 담담하게 있었다.
죽음 앞에서 슬퍼 하지도 않고 너무나 당연한 듯
무슨 일상의 일을 당하듯 그렇게 장례를 기다렸다.
이제 준비가 다 되었는데 갑자기 묶여 있는 내가 스스로에게 말한다
"예수님께 기도하지 않고 뭘하고 있는거야?
빨리 기도해야지.
장례를 하면서도 기도를 안하다니~~"
갑자기 내가 기도도 안하고 장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느낀것이다
기도도 안하고 진짜 뭐하고 있지?
중요한것은 기도인데~~
그런데~~
꿈을 꾸고 나니 내가 진짜 죽었다가 살아난 것 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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