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믿음의 등급

하라하연 2015. 4. 6. 17:50

처음 교회를 다닐 때는 뭐가 뭔지 도무지 알수가 없었다

설교 말씀이란~ 처음 듣는 말에 처음 접하는 단어들~~

알수가 없고 지루하여서 꾸벅 꾸벅 졸기가 일쑤였다.

 

하나님은 뭐고 또 예수님은 누구야?

그러나 누구하나 나한테 설명해 주는 사람도 없고 물어 볼 곳도 없다

신이 존재하는 것은 교회를 다니지 않아도 알겠는데

뭐가 이렇게 복잡한지~~ 나는 몇해를 해매었다.

 

믿음에는 단계가 있다는 것을 점점 알아가기 시작한다.

겨우 성경을 조금 읽어며 단어의 뜻을 헤아리는 정도가 되었다.

모든게 신기하기도 하다.

귀신이 정말로 존재하는 것도 알았다.

영의 세계는 오묘하다

좀 알았다고 생각하고 보면 더 큰 사실들이 수도 없이 많고 크다.

알면 알수록 더 어려운게 말씀이고 ~~더 깊어서 안다고 할수가 있는게 없다

 

깊이 알면 알수록  영의 세계는 단순하지 않다

그러나 깊이 갈수록 또 단순하기도 한다.

기도만 하면 되는 줄 알았더니 그 기도에도 악한 영이 들어 온다는 무서운 사실도 알았다.

설교만 듣고 교회를 다니면 하나님의 세계를 더 깊이 알수가 없다는 것을 안다

 

어떤 사람은 말씀에, 어떤 사람은 은사에 , 어떤 사람은 봉사에 치중하기도 한다.

그래서 말씀에 집중하는게 옳다고 강조하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은사의 일을 하는 분도 있다.

하나님의 세계는 너무나 무궁무진하다.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을 나는 참 좋아한다.

각각 그 받은 은사를 사용할 때 다 모아서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기가 주장하는 것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분들이 다른 사람의 생각을 무시하는 듯한

그런 모습도 더러 보게 된다.

 

하나님의 뜻은 깊고 오묘하여서 우리는 코끼리 다리 만지며 이것이 전부인양

내가 옳다고 하는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할 때가 있다.

 

믿음의 깊이는 세월이 갈수록 깊어짐을 또 깨닫는다

그러나 막상 하나님의 나라에 갈 때

하나님은 그 믿음의 깊이만 가지고 우리를 보시는 분은 아닐거란 생각도 한다.

 

하나님을 내 아버지라 부를 때.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왕이라 고백할 때

우리의 허물을 덮어 주고 우리를 안아 주시리라~~ 기대가 된다

믿음의 깊이는 몰라도 주님을 사랑하는 그 마음을 받으시는것 아닐까?

 

나는 어느 정도의 믿음의 깊이가 있는걸까?

그것은 알수가 없어나 내가 분명히 알고 또 체험하는 것은

하나님은 우주를 만드신 분이며 우리를 사랑 하셔서 그 아들 독생자를

이 세상에 보내신 분!

주님의 보혈로 나는 씻을 수 없는 내 죄를 깨끗하게 씻음 당하였다.

그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이 사실에 나는 조금도 의심이 없다.

 

나의 생명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예수님을 만나면서 더욱 더 깨닫는다.

이 귀한 생명을 주신 주님께 잘 해드리고 싶은 마음!

내 아버지 마음을 조금이나마 기뻐게 해 드리고 싶은 맘!

그리고 내가 예수님을 만날 그 날을 기대하며 오늘도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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