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91세 집사님

하라하연 2013. 12. 1. 15:01

 

 

 

 

새벽 공부를 같이 하는 집사님 중에 가장 연세가

많으신 분이 91세이다

 

나에게 손수 적으신  이 작은 노트를 선물해 주셨다

시편 51편을 가장 좋아 하시는 거라고 하신다

 

새벽 6시 예배를 마치고 7시 20분 부터

성경공부가 시작된다

 

3개월 동안 결석도 한번 없으시다

오늘은 마지막 날이어서 집사님이 말씀 암송를 하셨다.

  시편 51편을 외우셨다

 

말씀의 많은 부분을 외우신다고 하셨다

어떻게 외우면 잘 외워지는지도 설명해 주신다

하루 종일을 말씀을 백번도 더 외우시고

다 외우면 주님께 감사 기도를 드린다

"주님, 제가 이 장을 다 암송합니다.

외울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게 감사의 고백을 드리게 된다고 하신다

 

젊어서는 의사 생활을 하신 분이다

말씀으로 사셨다고 하신다

요즈음 필사를 다시 시작하셨는데

건강 해친다고 며느리가 말린다며 ~~ 그래도

말씀이 너무 좋아서 쓰고 싶다신다

 

저번에도 한번 나오셔서 갈라디아서를 암송하셨기에

이제는 부럽다못해 감탄하는 마음으로 보게된다

 

나도 과연 저렇게 살 수 있을까?

그 나이까지 살기나 할 수 있을까?

우리 엄마 87세에 이미 치매가 와서 병원 계시다가

돌아가셨는데, 나는 그러지 않을수 있을까?

 

많은 질문을 나에게 던져준다

나도 저 분처럼 살고 싶다

 

가까이 가지 못하더라도 흉내라도 내고 싶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개와 병나음  (0) 2013.12.30
예배를 드리고  (0) 2013.12.12
전도축제  (0) 2013.11.28
교회 학교 제자  (0) 2013.11.22
가을의 길  (0) 2013.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