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와 친구들

하라하연 2012. 7. 6. 02:22

나는 어릴 적부터 친구가 있었다.

 

유달리 사람을 좋아하고 또 인덕이 있다는 말처럼~~

나의 주위에는 늘 나를 많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꼭 몇사람이 있어왔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선생님은 아직도 서로 내왕하며 지낸다.

그 때의 친구들은 한평생을 같이 교류하며 ~~ 피붙이 같은 친구들이다.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고 , 서로 위로 해 주고, 서로 도와 주는 그런 친구들이다.

그래서 나의 친구들은 서로가 친구에 대한 믿음이 있어며

아무말 하지 않아도 그 마음을 읽을 수가 있고

아무 말 하지 않아도 , 아픔을 알고  같이 아픔을 느끼는 그런 친구들이다

가족들이 다 친척처럼 모이고 자녀에게는 이모라는 호칭을 사용하기도 한다.

 

애정이 지나쳐서 어떤 때는 속상해 하기도 하고~~간섭도 하며~~내 혈육보다도 더 챙기기도 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친구가 있어면 슬그머니 도와 주기도 했었다.

내가 병원에 한 달 이상 입원 하였을 때 친한 내 친구들은 매일 병원을 출근 하다시피 했었다

 

해마다 국내 여행을 하기도 하고 가끔은 외국 여행도 같이 한다.

다는 아니지만 믿음의 친구가 대부분이다.

 

어느 날 부터인지~~

손자 키우느라 서로 얼굴을 볼 수 있는 시간이 허락치 않는 친구가 있더니~~

골퍼 치러 가느라 같이 운동을 가지 못하면 또 만나기가 어려워지더니~~

멀리 이사를 가서 또 만나기가 어려워지는 친구가 있다.

 

1주일이 멀다하고 만나던 친구들은 이렇게 점차 뜸해지면서 서로의 내왕이 적어진다.

 

주님과 가까이 만나면서 이렇게 또 맞물리는 상황에 처하면서~~

점점 나의 삶은 바뀌어 지기 시작하고 있다.

 

나의 삶을 지배하던 것들이 방향이 달라지고 모양이 달라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향한 삶으로 나의 길이 정리가 되고 ,

그 외의 일은 점점 그 자리를 잃어 가고 있다.

 

친구들과 늘 다니던 여행은 이제 그 재미를 잃게 되고

교회에서 가는 비젼여행이나 교회에서 가는 목적있는 여행이 내 마음과 눈을 돌리게 한다.

 

예배 드리고, 찬양하며 기도 드리고, 말씀을 읽고.....

구역 예배 드리고, 전도하러 가고.....

상담 학교도 가야 하고, 코칭도 배우고, ....

그러려니 자연히 나머지 시간은 집에만 있게 된다.

 

나의 관심사는 이제 단순화 되고 두뇌도 단순화 된것 같은 느낌이다.

복잡한 것이 없어졌다.

블에서 좋은 믿음의 글을 읽다보면 시간이 부족하다.

말씀을 읽다보면 다른 생각들은 할 겨를이 없다.

 

주님과 대화하고 주님과의 친밀한 시간이 그 어떤 시간 보다 행복하다.

많던 친구들이 멀어지는 느낌.

그러나 나는 주님과의 교제에도 시간이 부족한 것 같다

 

사랑하는 주님. 나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나의 생명이신 주님, 나의 나머지 삶은 주님께 드리고 싶습니다.

나의 영은 주님을 찬양합니다.

 

너를 단련시켜서 정금같이 나오게 하리라 ~~ 그 말씀을 아멘으로 받습니다

 

주님만이 나의 소망이요

주님만이 나의 길입니다.

 

어두움에 있던 나를 건지시고 부르시고 택하셔서

주님의 기이한 빛으로 들어오게 하신 주님을 경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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