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을 추억하다가 이 애경 성도의 죽음 전 날에
목사님과 병원으로 심방 가서 기도했던 일이 생각나서 그 일을 적어본다
이미 간암과 폐암으로 3개월의 시한부 인생이라며
그 분을 전도해서 영접시켜 달라는 어느 분의 부탁을 받고 김춘희 권사와 나는
바로 삼성 병원에 입원해 계신 그 분께 달려갔다
그 분은 우리의 전도에 즉시 예수님을 영접했고 자신은 교회 다니고 싶다고
우리에게 고백하였다
그러나 가족 중에 아무도 교회를 다니지 않으며 시어머니는 불교에
아주 신실하신 분이라 예수 믿는 것을 반대하시는 분이라 하였다
3개월의 시한부 생명이라 했는데 다행히 3년 가까이 생명이 연장 되었다
우리는 그동안 몇 번이나 병문안을 갔고 목사님과 같이 예배를 여러번 드렸었다
아픈 몸으로도 우리 교회에 와서 예배 드리며 세례를 받았다.
그러나 남편과 자녀들은 그 분이 죽기 전, 그 주에 처음으로 우리 교회에 출석하였고
남편의 전화로 김목사님과 김춘희 권사와 함께 병원을 찾아 갔다
김권사는 이러한 사정의 애경 성도를 위해 한달 작정 기도를 하였다고 했다
나는 그러지는 못하였어나 교회에서 1시간 가까이 기도하고 병원으로 출발하였다
내가 교회에서 이분을 위해 기도할 때 강한 성령님의 임재가 있었다
성령님은 강하게 역사하셨다
기도 중에 나의 등을 통해 뜨거운 기운이 흐르며 손으로 또,
얼굴로 뜨거움이 흘러들어 왔다
그 날 기도를 조금 적어둔 것이 있어서 여기에 적어본다
창조주이신 주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주관하십니다
주님의 말씀은 능력이 있읍니다
주님의 말씀은 권세가 있읍니다
오직 주님의 능력의 말씀으로 기도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생명이십니다. 주님은 나의 참 아버지십니다
주님의 보혈을 나에게 덮습니다
애경 성도님께도 주님의 보혈을 덮습니다.
십자가 고난을 받으신 주님의 보혈은 능력이 있습니다
주님의 보혈은 우리를 구원하여 주심을 믿습니다
3일만에 부활 하신 주님이 승리 하셨으므로 나도 승리하였읍니다
주님이 애경 성도를 승리하게 하셨읍니다 애경성도는 승리하였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니
애경 성도를 자리를 털고 일어날 지어다
우리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믿는 자를 통해서 일하시기 원하시는 주님.
우리 주님은 굳건하십니다
모세에게 지팡이를 주신 주님.
믿는 자에게 주님의 능력의 지팡이를 주심을 믿습니다
주님은 이시간 기도하는 자를 통해 지팡이를 주심을 믿습니다
주님이 사랑 하는 이 성도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어날지어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어날지어다
이제 애경 성도는 일어났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승리 하였습니다
주님의 사랑이 한없고 끝없음을 믿습니다
김목사님과 김권사와 함께 병원에서 예배 드릴 때 주님 임재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노략하는 악한 것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모두 십자가에 가서 붙을지어다. 우리를 방해하지 못할 지어다
갈라디어서 5장 1절 말씀을 생각나게 하심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그렇게 30분을 기도하는데 주님은
계속 그 환자에게 일어나라는 기도를 하게 하셨다
기도하면서도 이건 아닐텐데 왜 이 기도를 하나?
환자가 소생할 확율이 없는데도 계속 일어나라고 내가 부르짖고 기도하였다.
그 성도가 승리하였음을 계속 선포했다 .강하게 승리함을 기도 하게 되었다
주님이 주시는 기도였다
이 기도가 무엇을 말하는지는 장례식장에서 였다
그런데 같이 간 권사는 애경성도를 위해 20일 작정기도를 마쳤다고 한다.
김 권사의 기도를 주님이 받으셨을것이다
병원에서 예배 드리는 중, 김 목사님의 기도 중에 나는 다시 몸이 뜨거워짐을
경험했고 목사님께서는 이 시간 성령님이 운행한다고 하셨다.
나는 눈물이 얼마나 흐르는지 참을 수가 없었다.
울면서 목사님 옆에서 기도로 도왔다
배가 남산처럼 부어 올랐고 거의 정신을 차리지 못하였던 환자가 기도하니 눈을 떴다
눈이 또렷해지고 우리에게 인사도 하였다
그런데 계속 우리가 있는 쪽을 주시하며 눈을 떼지 못하고 있기에
목사님이 뭐가 보이냐고 물었는데~~말을 하지는 못하였다
목사님께서는 성령이 우리 가운데 운행하신다며 그냥 갈 수가 없다 하셨다
환자만 괜찮으면 더 기도해야겠다고~~
그래서 다시 기도를 하고 나는 또 눈물 콧물이 흘렀다
목사님은 계속 기도하셨다
그리고 우리는 돌아 왔는데~~
그 다음 날 그분은 소천하셨다
우리가 장례식에 가서 그 남편에게 들었던 말이 생각난다
“제 부인이 목사님 가시고 난 다음 깊이 잠자다 잠에서 깨어 나더니
나에게 이상한 말을 하고 바로 숨을 거두었습니다
'여보, 하나님이 나에게 오셨어요'
이것이 마지막 말이었습니다"
애경 성도의 마지막 남편에게 한 말은 이 말이라 하였다.
아마도 예수님이 데리러 오셨나보다
장례식에는 차례상이 차려져있고 향이 피워지고 있었다
불교에 완고한 시어머님이 그나마 우리에게 위로 예배 한번만 허용하셨던것이다
애경 성도님은 죽기 전에 하늘의 영광을 보았음에 틀림없다는 생각이든다
그 남은 가족도 아마도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있을거라 믿어본다.
부인의 마지막 한마디는 남편을 전도하게 하신 주님의 은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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