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회개의 기도

하라하연 2015. 5. 1. 18:50

큰 아들의 기도 제목이 있어서 교회 기도실에 앉았다.

나의 믿음 없음이 먼저 깨달아진다

늘 주님께 나를 의탁 한다고 하지만 막상 어려운 일이 생기면

주님은 계시지 않고 마음이 조급해진다

주님은 어디 멀리 야유회 가신 것만 같다

 

주님, 나를 믿음 있는 자로 기름 부어 주세요!

먼저 나를 돌아 보게 되고 주님께 회개하게 된다

아들의 기도는 뒷전이고 나의 믿음 없는 모습이 자꾸 보여

회개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나는 왜이리 믿음이 부족한가?

주님께 부끄럽고 죄송하다

 

그런데 가지고 온 기도는 생각도 나지 않고 미국에 있는 시동생이 떠오른다

시집살이를 시동생이 호되게 시켰으므로 나는 시동생의 기도를 잘 하지 않는다

그 마음 바탕에 미움이 있기 때문일것이다

 

깊이 기도에 들어 가게 된다

결혼 하고 보니 주일이면 두 아들(남편과 시동생)과 어머님은 주일마다 교회를 나가고 계셨다

그런데 유학을 떠난 아이들의 삼촌은 믿음의 가정에서 그렇게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는 교회를 떠나 살고 있다.

10년전에 한국에 왔을 때도 물어 보니 교회는 다니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여태까지 소식을 주지 않아 더 이상 알수 없는 상태다

 

주님의 자녀다

어찌 주님의 자녀가 주님을 떠나 살기를 바라는가?

주님께 삼촌을 올려 드렸다

이제 다시 주님의 품으로 돌아 와서 ~제가 왔어요~~~

하고 고백 하기만 하면 주님은 기쁨으로 안아 주실텐데~

기도하는 가운데 그동안 미워했던 감정이 눈 녹듯 사라져 버린다

 

주님은 우리가 돌아 오기를 오늘도 기다리신다

돌아 온 탕자와 같이 그동안 주님을 배반하고 살아 온 삶도

한번의 고백으로 주님은 두번 다시 그 죄를 묻지 않으신다

 

삼촌이 주님의 품으로 다시 돌아 오기를 너무나 간절히 기도하였다

하늘문이 열리고 기도가 죽 올라 가는 느낌을 가진다

주님의 마음이 내 마음으로 흘러 들어 오는것 같다.

 

여태껏 아이들의 삼촌인 시동생의 기도를 하지 못하였던 회개가 나온다

믿음이 없는 사람임이 자꾸 드러 난다

주님께 간절히 소원하였다

나를 믿음 있는 자로 기름 부어 주세요

 

아들의 기도는 제처놓고 생각지도 않았던 시동생의 기도를 하고 돌아왔다

어서 주님께 돌아 오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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