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 정원에 함박꽃이 활짝 피었다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운 자태~~
은은하여 향기에 묻히고 싶은 마음~~
강하지도 아니하고 너무 흐릿하지도 아니하고~~
그야말로 곱고도 은은한 향기
어찌 보고 그냥 올 수 있으랴?
향기를 맡고 있는 나의 모습!
마당 한켠에 티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이 아름다운 꽃과 그 향기를 맡아야한다고
시들기 전에 빨리 오라는 친구의 성화에 걸음을 옮겼다.
5월이 계절의 여왕인것은
이 아름다운 꽃들 때문이다
차 한잔을 마시며
봄의 공기를 탐닉하고
주님이 만드신 이 아름다운 나무와 꽃들을 보며
오늘 나는 참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