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정집사님의 요양병원 방문

하라하연 2016. 6. 4. 12:09


정집사님의 요양병원으로 병문안을 갔다

올해 90세이시다

친정어머님 같은 분이다

다리 뼈가 부러져서 보조기가 없어면 걷지 못하신다

그러나 불평하는 모습을 본적이 없다

수술 당시에도 그러셨고 지금도

항상 웃으시는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행복하게 한다

그림을 그리셨다고 자랑을 하신다

벽에 그림들이 주렁주렁 열렸다

색갈만 본인이 칠하셨다면 겸손하게 웃으신다


성경도 여기 계시면서 1독을 하셨다

오늘은 일기장을 보여주셨다

내가 억지로 보여 달라고 우기기도 했지만~~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일기다



공책이 여러권이다

자녀들이 돈을 내어서 요양병원에 있게 한것을 감사하셨다

아침에 눈 뜨면 사물을 볼수 있는거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하시다고~~


맑은 날을 감사하시고
흐린날을 또 감사하시고
비가 오는 날이면 비를 내려 주셔서 또 감사하신단다
천사같은 미소를 지니신 분의 비밀이 여기에 있네

병문안을 다니면서 이렇게 내가 도리어 행복을 받아오는 날!
정집사님!!!
어머님 같으신 분!!!
오래 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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