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간증

오산리 기도원에서 생긴 일 (간증 2)

하라하연 2020. 8. 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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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를 억지로 다니긴 했어나 여전히 지루하고 졸리고~~

  목사님의 설교는 귀에 들리지도 않고~~

  교회는 다닐곳이 못된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큰 아들 돌을 지내고는 따로 분가해서 방배동에서 살게 되었다. 

  시어머님이 나 몰래 동네에 있는 어느 교회에 내 이름을 등록을 해놓으셨다.

  그 교회에서 권찰이라는 분이 매번 찾아왔어나 나는 문 앞에서 거절하였다.

  시어머님이 다니는 교회라는 곳을 나는 다니고 싶지 않아서다.

  시어머님이 가신다는 천국에는 같이 가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도 끈질기게 찾아오는 어느 권찰의 권유로 조금씩 마음을 열기를 시작하는데~~

  오산리 기도원이라는데를 가면 병든 자를 고쳐준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내 동생의 아기가 아픈 상태였다. 

  말씀도 모르고 믿음도 없어나 병을 고쳐준다는 말에 혹했다.

  그래서 교회도 다니지도 않는 동생을 불러 그해 년초 1월1일부터 3일 금식 작정하고

  아기를 데리고 오산리 기도원이라는델 데리고 갔다.

 

  추운 겨울에도 불구하고 기도원에서는 앉을 자리조차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다.

  동생을 데리고  강대상 앞부분 맨 바닥에 겨우 자리를 잡았는데~~

  귀가 떨어질것 같은 스피커의 찬양소리는 괴로울 정도로 소리가 컸다.

  아기는 그래도 울지도 않고 잘 논다

  "우리도 기도를 해보자. 하나님이 우리 아기를 100프로 낫게 해 달라고 기도해보자"

  금식을 처음 해보는데 이상하게도 기운이 펄펄 났다.

  배도 고프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찬양도 힘차게 불렀다

  2일째 밤이 왔다.

  오늘 밤만 지나면 그 다음날에는 하산해서 집으로 가는 날이다.

 

  밤 8시 정도 되었을 때 어떤 아주머니가 우리 자리에 와서 자신의 넋두리를 한다.

  자기 아들도 병자였고 그 아들을 낫게 해 보려고 이 기도원을 다니며 기도했단다

  그런데 여기 온다고 낫는게 아니더라.

  소용 없더라.   물어 보지도 않았는데 주절이 주절이 넋두리다

   아기가 자기 아들과 같은 증세임을  보고 온것이라며 ....

  기도원에 와 봤자 소용 없다는 말을 계속 늘어 놓았다.

  자신은 아들 키우기가 너무 힘들어서 아들에게 밥도 아주 조금씩만 

  주었다며 우리에게도 권유?를 한다.

  밥 너무 먹이지 말라고 ... 결국 병을 고치지 못하고 아들이 죽었다는것이다.

  동생을 생각하면 속상하였던 나는 금방 그 아주머니의 말에 혹하였다

  "너도 밥 적게 먹여라~~~" 나에게 악한 영이 바로 침입했다

 

  그런데 갑자기 나는 배에 가스가 차는 것처럼 불러오며 배가 아프기 시작하였다.

  아주머니를 보내고 나는 내 배를 손으로 부여잡고 꼬부라져 그대로 잠이 들었다.

  그런데 문제는 다음 날이었다.

  새벽예배를 드리기 위해 일어나야 하는데 ~~~

  나는 정신이 몽롱해지고 배는 여전히 가스가 찬것같이 불룩하였다.

  일어날 기운도 없고 말을 할 기운조차도 없다.

  겨우 의자에 앉긴 했는데 고개를 숙이고는 정신을 잃었다.

  그 와중에 내 마음에 어렴풋이 어제밤 일들이 생각이 나며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난다.

  교회 안은 새벽, 찬양의 열기가 가득찼다.

  "예..수...님...."

  나는 어렴풋이 내가 잘못한것을 사과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났다

  이대로 하산하여 서울을 간다면 나는 평생을 이런 상태로 살것만 같았다.

 

   예...수...님......잘...못...했...어...요"

   "예...수...님"..........

   "용...서...해...주...세...요"

 

  말도 띠엄띠엄, 정신도 있다가 없다가 하여 겨우 이런 고백을 하다가 또 정신을 잃었는데~~

  갑자기 누군가 손바닥 크기의 나무토막으로 내 머리 정수리를 탁! 쳤다.

  누가 나 때렸어????

  나는 너무 아파서 내 머리를 잡고는 바닥 아래를 살펴보았다

  분명 아래로 떨어졌기에~~~

  "언니야.  언니 때린 사람 아무도 없어.."  "아니야 분명 아래에 떨어졌어"

  그 순간 내 배에 가득 차 있던 가스 같은게 아래로 쑥 빠져나가는것이다.

  그리고는 힘이 없어 목소리가 나오지 않던 내 목이 갑자기 탁 티면서 찬양이 터져나왔다.

 

  내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 놀라움을 잊을 수가 없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중에 믿음있는 분에게 물어보니 마귀가 나가면서 밉다고 때리고 나간다고 한다

  내 속에 들어 온 마귀가 예수님께 쫓겨 나가면서 내 정수리를 때리고 나간거라 하였다.

  사단의 생각을 할 때는  마귀가 들어 올 틈을 열어 주는 것이다

  그러나 회개할때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큰 사건으로는 두번째 마귀의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