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간증

엘리사의 기도를 하게 하신 성령님(간증21)

하라하연 2020. 8. 3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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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에 그 당시 83세이신 김옥선권사님이 계셨다.

성경 암송을 따라 갈 교인이 없어며 그 믿음 또한 참 좋으셨다.

그 나이에도 수의를 지으시는데 아주 값싸게 만들어 주시고 , 또 울 교회 부목사님으로 

부임 하게 되면 여름 모시 한복을 손수 지어 선물 하셨다.

그리고 선교사님들이 가끔씩 교회를 방문하거나,

오래만에 교회를 방문한 목사님이 계시면 꼭 손에 돈을 쥐어 주신다

가끔은 돈이 없을 때는 사탕이라도 쥐어 주시곤 했다

 

울 교회 부목사님은 늘 김권사님의 사랑의 선물을 받곤하였다.

내가 낮 시간에 교회를 가면 권사님과 자주 마주친다

"기도하러 왔나?"하시며 반갑게 맞아주시기도 하셨다.

평소에 건강하셨는데~~ 연세가 있으신지 몇개월 기운이 없어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소천하시게 되었다

 

소천 하신 날,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대중 목욕탕에 가서 목욕을 하는데

기운도 없고 해서 멍청히 앉아서 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김권사님 생각이 나면서 나혼자 중얼거렸다.

"권사님! 이제 천국 가실 날이 가까왔어요....

천국 가실 준비 하셔야 하는데요~~"

무슨 뚱단지 같은 생각이며 또 나혼자 중얼거리는건 또 무언가?

그런데 내 마음이 너무 급하다 

알려드려야 하나? 내가 뭐라고 그런 말을 해? 그러나 

 

"권사님. 이제 천국 곧 가실텐데요~~

가시기 전에요, 권사님의 그 마음을 제게 주고 가세요

목사님을 챙기시고 기도해드리고 위로해 드리는 그 마음을 제게 주세요"

나혼자 이렇게 중얼거리는 나는 왜 그런지를 모른다.

자꾸 그런 마음이 들고 또 혼자 중얼거리고 ~~~

이 때가 오전이었는데 정말 그날 오전에 권사님이 천국 가셨다는 소식을 바로 듣게 되었다.

내가 참 좋아하는 권사님이어서일까?

지나고 보니 그것은 성령님이 나에게 알려주신것이고 나도 모르게 고백한

엘리야에게 부탁한 엘리사의 고백이네~~

 

성전에서 늘 주의 종을 위해서 기도하는 자가 되고 싶다.

김옥선 권사님처럼 남모르게 손에 사탕을 쥐어 주고 위로해 드리고 

오직 성전을 지키며 성전에서 기도하는 자로 살고싶다.

성령님이 먼저 아시고 나에게 그 고백을 할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셨을까?

부족한 나를 이끌어 주시는 주님께 그저 감사이다.

 

주님께 영광이요

주님께 감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