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박3일의 여행

하라하연 2012. 10. 19. 19:20

정태기목사님의 치유연구원에서 2박 3일간의 영성 수련회가 오늘 마쳤읍니다

한국 사람은 모두가 마음에 한이 서려 있을 겁니다

 

주제는 한의 근원 만나기입니다

한의 종류는 5가지로 분류했읍니다

 

정한, 통한, 원한, 회한, 허한,

그리고 여한이 더 있읍니다

여한은 우리 마음에 한을 조금 남겨두는 것입니다

이 여한은 사람을 더 빛나게도 하며 멋스러운 사람으로

바뀌게 하는 역할도 합니다

 

그런데 이 한의 근원이 아버지 어머니라는데

나는 무척 놀랐읍니다

 

우리가 조를 나누어 각자의 방에 들어 가서 작업을 하는데~~

부모한테서 버림 받았던 기억을 가진 사람의 한!

부모의 집착이나 스트레스로 어린 자녀를 수도 없이

때렸고 그 매를 고스란이 맞고 자란 자녀

 

부모를 마음으로  살인하고 있는 자녀의 아픔

그러한 한들을 풀어 냄으로 자신의 한이 나가고

보고 있는 사람들의 한도 같이 나가는 경험을 했읍니다

 

이러한 작업은 정말 필요하구나~~~

사람을 살리는 일이구나~~~

 

내 속에 있는 나의 진짜 모습은 모르고

어릴 적 부터 부모로 부터 들어오고 당해왔던 그 모습으로

그 자신이 되어져 있다는 사실을 나의 눈으로

직접 보고 느끼고 왔읍니다.

 

김중호교수님의 명강의는 우리의 심연을 끄집어 냅니다

잊고 있었던 내면의 아픔까지 끌어내줍니다

 

치유는 그 상처가 밖으로 나왔을 때 치유가 시작된다는 사실입니다

작던 크던 상처가 없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것입니다

 

잘 훈련된 리드 선생님은 조원의 마음을 어루만집니다

누구에게 털어 놓아도 그것은 화살이 되어 나에게

다시 돌아 오는 경험 때문에

어떤 것도 사람한테서 위로 받기 어렵습니다

 

여기서 공부하면서

또 영성 수련회를 통해서

사람의 마음속 한을 풀어 내는 이 시간이 참으로

축복의 시간이라 생각됩니다

 

시아버지의 냉담으로 가슴 아프고 움추려 살고 있는

한 조원은 이제 이길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어릴 적부터 매를 맞았던 청년

나는 이 청년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읍니다

이제 예수님을 진정으로 만나면

그 인생은 참으로 값진 인생으로 탈바꿈 하리라 기대가됩니다

 

나의 아픔 때문에 십자가에서 모욕 당하시고

채찍으로 맞으시며

조롱 당하셨던 예수님,

 

그 예수님 때문에 우리의 생명이 너무나 소중한 것입니다

그러한 우리를 사랑 하셔서

십자가에 매달리셨읍니다

 

깊은 영성을 체험 할 수 있는 2박 3일의 수련회는

이 가을에 나에게 주는 참 좋은 여행이며 선물입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몸이 아파 고생을 했지만

어떤 것보다도 귀한 시간.

귀한 체험을 가졌네요

 

우리 예수님을 나는 너무 너무 사랑합니다

죽기까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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