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막내아들

하라하연 2012. 12. 29. 17:30

막내 아들은 늘 나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드는 아들이었다

 

고등학교 때 부터 완전히 교회에 미쳐서?

고등학생인 주제에 다리 놓는 사람들의  찬양과 경배학교를 다니지 않나

교회에서 하는 일은 다 주동이 되어 하였다

고 3때도 연극에 주연, 찬양은 솔로, 간증까지~~

도대체 언제 공부하는거야?

 

고 3인데~~ 초등학교 선생님의 장례식이라고 아예 며칠을

장례식장에서 살지를 않나?

 

대학을 가도 여전하였다

교회 영상도 맡고 사진도 맡고 찬양은 기타로 맡고~~

교육부서에서 여기저기 일마다 불려다니니~~

 

교회의 일은 빼놓는 일이 없는 아들이 나는 애가 탔다

공부는 언제해????

 

아들이 어릴 적 부터 하나님의 부르심이 나에게 보여 주셨지만

믿음이 부족한 나의  소원은 내 아들이 장로가 되는 것이었다.

 

기어이 인도를 가서 1년 반을 머물다가 오더니

그 곳에서 만난 자매와 이 길을 같이 가자고 약속하고 돌아왔다

 

선교사가 아들의 비젼이다

그리고 아들이 주님께 자신의 비젼에 대해 물어보았을 때

기도 가운데 주님이 그 길과 여러나라를 보여 주셨다고 나에게 고백 하였다

 

드디어 그 쪽으로 신학 대학원을 시험치고 합격을 했다

이제 2월이면 둘을 결혼 시키기로 되어있다

 

둘은 마음이 똑 같다.

 

주님의 일을 한평생 할 수 있는 길이면 얼마나 축복의 길인지

나는 미쳐 알지 못하였다

남의 일은 훌륭하지만 내 아들은 아닌것 같았다

 

하나님이 나에게 잘 키우라고 보내신 아들~~~

그 길에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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