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아들은 늘 나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드는 아들이었다
고등학교 때 부터 완전히 교회에 미쳐서?
고등학생인 주제에 다리 놓는 사람들의 찬양과 경배학교를 다니지 않나
교회에서 하는 일은 다 주동이 되어 하였다
고 3때도 연극에 주연, 찬양은 솔로, 간증까지~~
도대체 언제 공부하는거야?
고 3인데~~ 초등학교 선생님의 장례식이라고 아예 며칠을
장례식장에서 살지를 않나?
대학을 가도 여전하였다
교회 영상도 맡고 사진도 맡고 찬양은 기타로 맡고~~
교육부서에서 여기저기 일마다 불려다니니~~
교회의 일은 빼놓는 일이 없는 아들이 나는 애가 탔다
공부는 언제해????
아들이 어릴 적 부터 하나님의 부르심이 나에게 보여 주셨지만
믿음이 부족한 나의 소원은 내 아들이 장로가 되는 것이었다.
기어이 인도를 가서 1년 반을 머물다가 오더니
그 곳에서 만난 자매와 이 길을 같이 가자고 약속하고 돌아왔다
선교사가 아들의 비젼이다
그리고 아들이 주님께 자신의 비젼에 대해 물어보았을 때
기도 가운데 주님이 그 길과 여러나라를 보여 주셨다고 나에게 고백 하였다
드디어 그 쪽으로 신학 대학원을 시험치고 합격을 했다
이제 2월이면 둘을 결혼 시키기로 되어있다
둘은 마음이 똑 같다.
주님의 일을 한평생 할 수 있는 길이면 얼마나 축복의 길인지
나는 미쳐 알지 못하였다
남의 일은 훌륭하지만 내 아들은 아닌것 같았다
하나님이 나에게 잘 키우라고 보내신 아들~~~
그 길에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