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김할머니 가정을 방문하면서

하라하연 2015. 10. 12. 22:40

환우팀에서 김동자할머니를 주에 1번 방문하기로 하였다

오늘이 3번째로 다녀왔다

 

김일주 권사님과 함께 짝이 되어서 참 좋다

권사님의 인도로 기도로 시작하며 찬양과 말씀  그리고  내가

기도하면서 주기도문으로 예배를 마무리 하였다

찬양을 5곡을 불렀다

 

김 할머니는 82세이며 암투병 중이어서 교회를 나오지 못하고 계신 상태다

(세례 받은지 2-3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매주 우리가 방문하여 예배 드리기로 한것이다

조용하시지만 참 좋아하시고 밝은 미소를 보여 주시기도 한다

 

나는 우리 친청 엄마를 생각한다

요양병원에 계실 때 누군가 와서 엄마한테 예배 드려주는 사람이 없을까?

소원을 했지만 간혹 내 친구가 찾아 간 것 말고는 없었다.

그 병원은 찾아 오는 교회 전도팀도 없었다.

예배 드리는 병원으로 옮기기를 소원했어나 나의 뜻을 이루지도 못하였다.

결국은 병상 세례 받으시고 천국을 가셨지만 늘 마음에 안타까움이 있다

 

얼마나 소원을 했는지 모른다

나는 서울에 있고 부산에 계신 엄마를 내가 간섭할수 없는 상황이어서 더 그랬다

오늘 동자할머님과 예배 드리고 찬양도 부르고 손 잡고 기도도 해드리니

불현듯 울 친정 엄마가 생각난다

엄마한테 못 해드린 것~~

누군가 울 엄마에게 해 주기 바랐던 것을 내가 동자할머니께 해 드린다는게 기쁘다

 

따님도  너무나 고마워한다

지속적으로 와 주는 것이 참으로 고맙다고 한다

주님께서 원하시고 할머니가 기뻐하시면 힘 닿는데까지 가 드려야지~~~

권사님과 함께 나와서 한강 다리를 걸으며 주님을 생각한다

같은 신앙과 같은 마음을 가진 권사님과 짝이 됨이 얼마나 좋은지~~

가을 하늘도 푸르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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