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최권사님 방문기

하라하연 2015. 11. 25. 21:23

 

 

 

 

오늘도 요양원에 계신 최권사님을 방문하였다

"요즈음 성경은 어디를 읽어세요?"

"요한계시록을 읽는다네"

 

최권사님과 우리들의 대화다

다리가 불편하시고 숨이 차 힘들어하신다

그러나 말씀을 손에서 놓치 않으시는 권사님~~

먼저 우리를 위해 축복 기도를 해 주신다

주의 종인 나의 아들을 축복해 주시고

손녀까지 기억 하시고 축복 기도를 해 주셨다

 

아기 사진을 보여 달라고 하시더니

사진을 보며 또 기도를 하신다

이렇게 찾아 오는 나에게 고맙다고 하시며 차 기름값은

누가 주냐고?

"권사님, 염려 마세요

예수님께 받으면 되니까요~~"

가져간 다과를 꺼내서 먹어며 권사님과 담소를 나눈다

 

"권사님께서 은혜 받으신 부분을 저에게 알려 주세요"

 

성경책을 펴서 요한계시록을 찾았다

"22장 말씀이 너무나 은혜가 되여~~"

권사님의 말씀이다

나는 얼른 22장을 펼쳐서 앞에 갖다 두었다

13절에서 17절까지를 교독하셨다.

 

"요한 계시록을 읽어면, 예수님이 더 보고싶어져~"

말씀이 얼마나 좋은지 읽는것마다 은혜라고 하신다

"나, 예수님 보고 싶어

이제 빨리 예수님께 가고 싶어~~"

 

말씀을 하시며 그만 눈물을 흘리신다

같이 간 김권사도 나도 같이 울었다.

나에게도 예수님의 사랑이 그 시간에 밀려오는것 같음을 느꼈다

요한을 통해서 천국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주님.

 

우리의 옷을 깨끗하게 빨고

나의 영혼까지 정결하게 ~~

주님의 보혈로 씻어 주시고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언젠가 나도 주님을 뵈러 갈 것이다

주님이 입혀주시는

신부의 드레스를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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