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해운대 바닷가에서

하라하연 2018. 12. 25. 20:58

창원에서 부산 해운대를 가니 밤 9시가 되었다.

우리는 그 시간에도 예배 드리기 위해 우리를 기다리는 한 가정으로 갔다.

노부부 두 분이 사는 바닷가 좋은 아파트이다

80이 되신 어르신은 늦은 밤을 아랑곳 하지 않으시고 얼마나 반가워 하시는지~~~

매일 새벽 예배에 다녀 오시고 또 매일 두 분이 가정 예배를 드리신다고 했다.

정갈한 두 분의 모습만 뵈어도 얼마나 믿음이 좋은지 짐작할 수가 있다.

예배를 마치고 나니 바로 같은 아파트 옆동에 살고 있는 막내 딸의 집에서 예배 드리려고 기다리고 있다

밤 10시다.  그런데도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이 우리를 기다린다.

여기도 부모님과 마찬가지로 기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고~~

외국 출장에서 돌아 온 가장이 시차 적응도 안되었다 하는데~~

내일 새벽에 특새가 있어서 일찍 일어 나야 한다고 한다.

새벽을 빠져 본 적이 없다하여 부모와 자녀가 어쩜 이리도 믿음이 좋은가?

부러웠다 .


이제 이 자매중 첫째 딸과 함께 바닷가 멋진 호텔에 가족방으로 가서 머무는데~~~

우리는 호텔에서 다시 예배를 드렸다.

내 생애 기도원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종일을 예배 드려 본적이 없다.


다음 날 우리는 가자미 미역국으로 아침을 먹고 다시 첫째 딸의 아파트로 향하였다.

역시 해운대 바닷가에  멋진 아파트에 살고 있는 첫째 딸의 집에 도착하니

노 부모님과 막내 딸이 같이 예배 드리기 위해 또 이 집으로 모여왔다.

이렇게 예배를 사모하는 가족을 본 적이 없다.

무엇하나 부러울게 없는 부유한 가정들이다.

사회적 직책도 높은 사람들이었다

나는 이 분들을 잘 알지는 못하였다.

한 두어번 서울에서 같이 예배를 드려 본 적이 있어서 얼굴을 익힌게 고작이다


부산의 명물 복국으로 점심을 먹고 우리는 서울로 향하여 돌아왔다.

너무나 부럽다 

예배를 사모하는 온 가족 부모와 자녀들까지~~~

어찌 주님의 축복이 넘치지 않겠나?

나와 내 아들들이 이렇게 만나면 예배 드리는 풍경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너무나~~~ 너무나 부러운 마음을 안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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