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간증

교회 아이들과 태국선교 다녀오다(간증12)

하라하연 2020. 8. 15. 23:36

 

 2008년 겨울에 교회 5,6학년과 중학생들을 데리고 태국 치앙마이로

 선교 여행을 떠났다 .5박6일의 일정이다.

 학생 29명 ,전도사님 2명 교사 4명이 미리 많은 기도로 준비하였다.

 박철범 선교사님이 계신 곳으로 일행은 짐을 풀었다.

 그 날부터 우리 일행은 아침부터 밤까지 선교 일정이 꽉 짜여 있어서 눈 코 

 뜰 사이가 없이 진행이 되었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겨우 세수나 할 정도, 아침부터 기도와 찬양, 그리고 여기서

 현지 사람과 만났을 때 주의해야 할 사항 등,

 선교하는 동네에 있는 교회나 산족 현지인의 집에서 맨바닥에서 그냥 잠을 잤다.

 서울에서는 꿈도 못 꿀 정도로 아이들은 강행군이 시작되었다.

 물이 적어서 머리도 감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불평은 할수가 없다.

 아침,점심,저녁을 각각 다른 곳으로 이동하며 특히 산족 마을 , 귀신 섬기는 동네

 신발도 제대로 없는 아이들이 있는 동네를 다니며 공연도 하고 가져간 선물을 

 나누어 주며 기도도 함께 하였다.

 낮에는 동네를 다니며 전도 하는데 말이 통하지 않으니 손짓 발짓!!!

 그리고 그 분들의 손을 잡고 기도를 해 드린다.

 5명 정도로 조를 짜서 동네를 다니며 아이들에게 대표 기도를 시킨다

 말이 통하지 않으나 아이들은 순전한 마음으로 그 분들을 위해 기도한다

 

 힘든 과정에서 믿음이 자란다.

 산족 마을에서 만들어 주는 현지 음식이지만 식사 때도 아무도 불평하는 아이도 없다.

 식탁도 없이 바닥에 그대로 음식이 펼쳐졌지만 아무도 불평하지 않는다.

 현지인 가정에 가서 잠을 자는데 전기불도 없어서 밤에는 나갈 수도 없다

 그러나 호텔에서 자는 것보다 더 좋은 기억에 남아 있으리라 믿는다

 마지막 날에는 멕케인 병원으로 가는데 나병 환자들이 있는 병원이다.

 병원 주위로 도랑을 파서 환자가 병원에서 도망을 가지 못하도록 시설이 되어 있다

 모두 이상한 모습들이다

 발가락이 없는 분, 손가락이 없는 분, 머리카락이 없는 분들도 있고...

 휠체어를 타고 예배 장소로 모이신다.

 공연과 선물이 있다고 하니 다 모이이신다.

 선교사님이 기도 하시고 우리는 선교 헌금을 드렸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기도해 드리라고 하니 모두들  한센병으로

 이상해진 손을 잡고서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 드린다.

 "예수님. 이 분이 어서 나아서 집으로 가게 도와주세요. "

 "꼭 예수님 믿고 천국 가게 해 주세요"

 모두들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에 내 마음이 뭉클하다.

 

 아이들에게 나름대로 느낀것을 적게 하였더니 

 한국 돌아 가면 공부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 될래요

 나중에 이 분들 도와주러 다시 오겠어요

 엄마한테 용돈 달라고 하지 않겠어요. 부모님 말씀 잘 듣겠어요

 의사가 되어 아픈 분들 고쳐 주러 다시 오겠어요

 각자 발표하게 하였더니 아이들은 울면서 발표하기도 하였다

 선교 여행을 왜 해야 하는지 깊이 느끼는 시간들이었다.

 

 이 와중에~~~나의 간증이 있다.

 어느 날 산족 마을에 갔었는데 이 동네는 유독 귀신 섬기는 무당이 많다고 한다.

 그 동네에 교회가 있어서 예배를 드리는데 나는 내가 들고 있는 책자에 얼핏

 동네 무당 옷을 입은 남자 둘의 그림이 보였다.

 뭐지? 하고 다시 보니 잘못봤나?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데 여기서는 무당이 예수를 믿고 싶어도 가족이나 자신에게 악한 영이

 나쁜 짓을 하기 때문에 무서워서 감히 예수를 영접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 드리고 예배 드리고 왔다.

 그런데 그날 부터 , 한국에 있는 남편이 갑자기 목성대가 이상하여서

 전혀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프지도 않는데 말이 전혀 안나오니 무슨 큰 병에 걸린줄 알고 있었다

 토요일에 집에 돌아왔더니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기도 해줘"

 교회도 가지 않는 남편이 겨우 의사 전달로 기도해 달라고 한다

 나는 주님께 먼저 기도로 아뢴 다음에 남편 목을 잡고 강하게 기도하며 선포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으로 기도하니

  이 더러운 귀신아.  너 정체를 드러내고  속히 그 곳에서 나와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니 속히 떠나라"

 

 "여보. 이제 빨리 주무세요. 내일 아침에는 정상이 되어 있을거예요"

 나도 자신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대로  말하였다

 그리고 남편은 바로 잠을 잤는데 아침에 일어 나니 목소리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할렐루야!!!! 보혈의 능력이다

 "어~~정말 나았네. 목소리가 나오네

 정말 기도로 나았네. 진짜네"

 "기도하니 귀신이 나갔나보네"

 믿음이 없었던 남편은 신기해하며 아이처럼 좋아하며 소리친다.

 

 태국에서 귀신을 쫓아내는 기도를 하였더니 악한 영이 남편에게 노략질을 한것이다

 나중에 안 이야기지만 선교지에서는 귀신 쫓아내는 기도를 하면 

 종종 집에 있는 가족에게 해코지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였다

 예수님의 이름의 권능 앞에 악한 영은 나갈 수 밖에 없음을 경험하였다